교육 자료 :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 금지해야 한다(3가지 근거에 대한 논설문 첨삭)

오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교육의 과정 중 실제로 쓴 논설문을 확인해보고, 첨삭했던 내용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금지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이를 토대로 아이들이 글을 쓸 때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글 내용
주제 :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해야 할까?
오늘날 늘어나는 핸드폰 사용 시간과 더불어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 논쟁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초, 중, 고교의 풍경을 바꿔 놓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코를 박고 핸드폰만 본다거나 심지어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학교에서 핸드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친구들의 학습권을 침해합니다.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몰래 사용하거나 쉬는 시간에 복습하는 친구들 앞에서 이용하게 되면 친구들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핸드폰 사용을 금지합니다. 이것이 국제적인 에티켓이라 중앙일보는 전했습니다.
둘째, 대화를 단절시킵니다.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친구와 대화를 잘 하지 않고 대답만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처럼 친구들과의 대화를 단절시킬 수 있고 학교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의사소통 역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막아야 합니다. 전자기기 사용이 많아지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눈이 피로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수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망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학교를 스마트폰을 보는 자기 집이라 생각하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생기고 반복되지 않도록 규제해야 합니다.
이번 논제는 꼭 풀고 넘어가야 하는 과제입니다.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도 이런 점을 이해하고 학교도 학생들의 불만이 없도록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학교에서의 핸드폰 사용을 금지해야 합니다.

2. 교육 첨삭
우선 전체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 형식으로 문단을 나누었고, 문단 별로 분량도 적절하게 잘 배분하였습니다. 또한 두괄식으로 글을 적어 읽는 이로 하여금 한눈에 주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기 충분합니다. 다만 두 번째 문단에 중앙일보의 출처를 적었다면 신뢰성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단절시킨다는 두 번째 주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마지막 문단에서 비유나 격언 등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글을 한두 문장 정도 적으면 더욱 좋은 글이 될 것입니다.

3. 글쓰기 지도 교육 방법
실제로 학생들에게 글을 가르치다 보면 문단으로 구분하여 글을 적는 것을 제일 어려워합니다. 우선 문단의 개념부터 정확히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문단에는 하나의 중심 문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뒷받침 문장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글을 쓰기 어려워하기에 서론, 결론 부분은 한 문단씩 적게 하고 본론 부분에서는 주장 3가지에 대하여 각각 한 문단씩 구성하게 하여 총 5문단이 나오게 지도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개요 짜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어떤 글을 쓸지 생각해 보고 쓰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글쓰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무작정 일기처럼 줄글로 생각나는 대로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글을 쓰기 전에 개요 짜기 단계를 추가하여 문단별로 한 문장씩 중심 문장을 쓰게 해야 합니다. 글을 다 쓰고 나면 바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어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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